신 년 사
2022년, 임인년(壬寅年) 호랑이해의 첫 태양이 붉게 떠올랐습니다. 한라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여러분 모두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건강을 잘 지키면서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축복과 희망의 한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교직원 여러분,
지난해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기본역량 3주기 평가가 있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우리 대학은 당당히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본역량 평가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것은 그 자체로 좋은 일이고 크게 축하할 일이지만, 우리 대학이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여러 가지 과제들의 출발점에 불과합니다.
오래전부터 예견되었던 학생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현실화되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많은 대학들이 생존여부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쓰나미로 인한 충격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만, 학생들의 미래 개척에 힘이 되는 진정한 강자만이 대학다운 대학으로 지속할 수 있으리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2022년 새해가 우리 대학이 진정한 강자로 거듭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우리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졸업 후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진출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는 취업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대학은 학생들의 이러한 희망과 관심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응답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학생들의 미래개척을 돕는 첫걸음이며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학생성공 대학”의 비전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늘 말씀드렸듯이 “학생성공 대학”의 의미는 세속적 의미의 출세하는 사람을 만드는 대학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배움을 바탕으로 졸업 후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역할 수행을 통해서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대학을 의미합니다. 학생들이 졸업후 사회 진출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 우선 필요하겠지만, 사회의 변화와 필요를 제대로 교육에 반영하여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도 산학협력 교육으로 통칭하여 해오던 일이지만 새해에는 더욱 충실하게 실천해 나가야 할 일입니다.
산학교육의 ‘산(産)’을 산업(産業)으로만 좁게 해석하지 말고 사회(社會)로 넓게 이해한다면 전공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지방행정기관, 공공기관, 복지기관을 비롯한 비영리 조직, 각종 협회 등과 연계된 살아있는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공별, 학과별로 지속적으로 교과목을 보완하고 교육과정을 개편할 수 있는 제도를 이미 운영하고 있는 만큼 가능한 한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추구하여야 할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지역사회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지역대학으로서 지역 공동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전문인력 보유기관인 대학이 지역 기업과 산업체등이 요구하는 지식·기술 허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여야 합니다. 이 일을 보다 충실히 하기 위하여 지난해에 관련 제도와 조직을 정비하였고,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교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의 결과로 지역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가 촉진된다면 그 효과가 대학 졸업생들에게 돌아온다는 점에서 이 비전은 “학생성공 대학”이라는 비전과 동전의 양면이기도 합니다.
교직원 여러분,
지난해 1년 동안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수업을 진행하여 왔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어떤 상황으로 전개되든 학생들의 학습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미비점들을 지속 보완해 주시고, 비대면 수업의 질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교수법들도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는 대학 경영환경은 우리 모두에게 보다 근원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 ‘백척간두 진일보’의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변화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다소의 고통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만, 함께 힘을 합하여 극복해 나가는 2022년을 만들어 갑시다.
한라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壬寅年 신년 원단
한라대학교 총장 김 응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