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년사
  • 작성일 2023.01.03
  • 작성자 부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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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

 

 

2023,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한라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많이 익숙해지기는 했습니다만 우리 주위에서 여전히 맴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속에서 무엇보다도 건강을 잘 지키면서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축복과 희망의 한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교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쉽지 않은 여건속에서 다양한 교육 및 지원활동으로 학생들의 지도에 헌신하신 노고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특히 현재도 진행중입니다만 치열한 입학생 확보 전쟁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다수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과거 대비 향상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유된 지난 3년간의 사회경제적 파장과 지속되는 학생수 감소로 인하여 앞으로의 대학 경영은 예측하기 어려운 험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 험로를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대학들 중 지속 가능한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의 옥석(玉石)이 가려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강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대처해야 생존과 발전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몸집이 크고 강했던 공룡이 멸종하고 작고 약해 보이는 생물체들이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현상이 이러한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예상해왔던 외부 환경적 위기 요인은 이미 현실화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들 스스로의 변화일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지만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우리 모두 더욱 심기일전하여 2023년 계묘년 새해를 새로운 변화들이 굳건하게 뿌리박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무엇보다도 급속히 발전하는 학문과 기술 변화를 교육 내용에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은 학사과정의 교육중심대학입니다.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내용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 쓸데없는 것을 배우는데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다른 대학이나 기관들과 공유와 협력을 통하여 비용도 줄이고 효과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 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 충원율 유지가 가장 관건입니다만, 앞으로 학생수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등록금에만 의존했던 지금까지의 대학경영 모델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재원(財源)을 발굴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외국 유학생 유치시에도 특성과 경쟁력이 있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의 수요를 감안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교육적 사업도 과감하게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학이 당면한 엄중한 상황속에서 지속 가능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이와 같은 생존과 발전을 위한 변화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다소의 희생과 고통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독수리는 40년쯤 살게되면 부리가 굽어져 가슴 쪽으로 파고들고 발톱 역시 굽어져 먹이 사냥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이때 독수리는 무기력하게 죽어가는 대신에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면서 쓸모없게 된 자신의 부리를 바위에 쪼아 떼어내고 새 부리가 나게 한답니다. 다음에는 새로 생긴 부리로 역시 쓸모없게 된 발톱과 깃털을 뽑아내고 새 발톱과 깃털이 자란후에 창공을 차고 올라가 30년을 더 산다고 합니다. 이 같은 사례가 시사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환경은 급변하는데 과거와 똑같이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대학의 생존을 위한 변화의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극복하고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교직원 여러분,

 

2023계묘년(癸卯年) 새해, 한라대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검은 토끼처럼 날쌔고 재빠르게 환골탈태하여 한라대학교 영구번영의 토대를 다지는 한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11

한라대학교 총장 김 응 권